동주 매거진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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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청소년사건만 9년이상 다뤄온 로펌

-대한민국에 대한변협 학폭전문변호사가
단 4명밖에 없던 시절부터, 청소년사건을 대리해왔습니다.

-현 학폭위 심의위원, 전 교육청 고문 변호사 등
'소년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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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단순 시청도 실형 위기? 소년범 기소유예 및 학폭위 3호 방어 실무

법무법인동주 작성일26-06-11
본문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단순 시청도 실형 위기? 소년범 기소유예 및 학폭위 3호 방어 실무

안녕하세요, 

12년 차 청소년 변호사 

법무법인 동주 조원진입니다.

최근 아이들이 즐겨 하는 온라인 게임이나 익명 디스코드 방, 텔레그램 등을 통해 이른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아청물)'의 링크나 압축 파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무심코 영상을 다운로드하거나 시청한 청소년들이 하루아침에 중대한 성범죄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도 아직 미성년자인데, 영상 좀 본 것으로 감옥에 가겠느냐"며 안일하게 대처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N번방 사건' 이후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은 성인과 소년범을 가리지 않고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피해자가 같은 또래 학생으로 밝혀질 경우, 경찰 수사뿐만 아니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까지 회부되어 생기부에 치명적인 성비위 기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건 초기부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치밀한 법리적 방어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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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원진 변호사

칼럼 목차 안내

아동청소년성착취물
1. 시청만 해도 징역형? 벌금형 없는 아청법의 무게

현행 아청법 제11조 제5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구입하거나 알면서 이를 소지·시청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해당 조항에 '벌금형' 규정이 아예 삭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혐의가 인정되어 재판에 넘겨질 경우 원칙적으로 실형을 피하기 어려우며, 가해자가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사안에 따라 소년원 송치라는 무거운 보호처분을 받거나 성인 재판부로 넘겨질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면 "실수로 눌렀을 뿐이다", "누군지 몰랐다"는 식의 막연한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해당 파일이 아청물임을 인식한 시점, 소지한 기간, 유포 여부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고의성을 조각하거나 최대한의 선처를 구하는 법리적 소명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사건이 얼마나 무거운 처벌을 받을 사안인지 진단해 보시겠습니까?

영상 다운로드 경로, 시청 및 소지 기간, 타인에게 공유(유포)했는지 여부를 종합하여 현재 마주한 사법적·행정적 처벌 리스크를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형사 처벌 및 학폭 징계 자가진단]

아동청소년성착취물
2. [실무 가이드] 일반 불법촬영물과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쟁점 비교

[주의 및 경고]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연령 인식 여부, 다운로드 파일의 형태(단순 링크 클릭 vs 파일 저장) 등에 따라 수사기관의 판단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실무적 이해를 돕기 위한 단어 위주의 요약본이므로, 반드시 경찰 조사 전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대응 방향을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비교 기준 일반 성인 대상 불법촬영물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아청물)
대상 인식 성인 대상물 교복 착용 등 미성년자 명백히 인식
법정형 3년 이하 징역 (벌금형 규정 존재) 1년 이상 징역 (벌금형 규정 없음)
학폭위 연계 피해자가 특정 학생이 아니면 학폭 제외 피해자가 학생일 경우 성비위 학폭 회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3. [실제 각색 사례] 익명 방 다운로드, 기소유예 및 3호 선처

*본 사례는 실무에서 방어한 사건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신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재구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L군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게임 디스코드 채널에서 익명의 유저가 올린 클라우드 링크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링크를 클릭하여 영상을 다운로드한 L군은, 영상의 등장인물이 타 학교 교복을 입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파일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뒤, 해당 영상의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던 경찰의 IP 수사망에 L군의 다운로드 기록이 적발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영상 속 피해자가 인근 지역의 여학생으로 확인되면서, L군은 아청법 위반으로 입건됨과 동시에 관할 교육지원청의 성비위 학폭위 조사를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압수수색과 포렌식 조사를 앞둔 다급한 상황에서, 당소 변호인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동석하였습니다. 변호인은 L군이 다운로드 직후 아청물임을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파기하였으며, 단 한 차례도 타인에게 유포하지 않았음을 포렌식 참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했습니다.

또한 제3자인 변호인이 피해자 측과 조심스럽게 소통하여, L군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2차 가해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설득 끝에 피해자 부모님으로부터 용서와 처벌불원서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찰은 L군의 행위가 우발적인 호기심에 불과했고 확산 방지에 기여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하여 성범죄 전과가 남지 않는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선처해 주었습니다.

수사기관의 객관적인 무혐의 입증 노력과 부모님의 철저한 훈육 계획은 학폭위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어, L군은 전학 등의 중징계를 피하고 생기부 기재가 1회 유보되는 제3호(교내봉사) 조치만으로 무사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
4. 증거 인멸의 함정과 초기 포렌식 대응 전략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사건에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흔하게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직후 두려운 마음에 자녀의 스마트폰이나 PC를 포맷하거나 파일을 임의로 영구 삭제하는 행위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서 수사기관의 포렌식 기술은 매우 고도화되어 있어, 단순히 휴지통을 비우거나 앱을 지우는 행위로는 수사망을 피하기 어렵고 삭제된 데이터 역시 복원될 여지가 큽니다. 오히려 압수수색 직전에 기기를 초기화한 정황이 발견되면, 이를 명백한 '증거 인멸 시도'로 간주하여 사안이 불량하다고 평가받게 됩니다.

이는 구속 수사의 사유가 될 뿐만 아니라 학폭위에서도 반성 없는 악질적인 가해자로 낙인찍혀 징계 수위가 대폭 상향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해당 범죄에 연루되었다면 절대 전자기기를 훼손하지 마시고, 사건 초기 단계부터 디지털 성범죄 및 청소년 사건에 정통한 변호인과 함께 포렌식 절차에 참관하여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인정할 부분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부풀려진 오해(유포 여부 등)만 객관적으로 걷어내는 것이 자녀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대처 방식입니다.

온라인상의 단순한 클릭 한 번이 미성년 자녀의 앞날을 가로막는 무거운 성범죄의 굴레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상황이 두려워 사건을 덮으려 하기보다는, 초기부터 객관적이고 냉철한 법률적 시각을 지닌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아이가 진정으로 뉘우치고 다시 올바른 궤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보호막을 형성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