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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처벌 - 카촬죄, 보호조치, 소년보호재판, 통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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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동주 작성일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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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처벌
 






불법촬영처벌 - 카촬죄, 보호조치, 소년보호재판, 통매음



안녕하세요. 성범죄 전문 변호사 이세환입니다. 



진로를 정할 시기의 청소년, 장래가 유망한 의대생, 번듯한 직장을 가진 직장인... 연령을 가리지 않고 저지를 수 있는 범죄 중 가장 악질이라고 취급받는 것이 바로 성범죄입니다. 



그 중에서도 불법촬영에 대한 인식은 더욱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N번방 사건으로 사회에서 한차례 불법촬영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 많은 분께서 알게 되셨고,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그러한 인식과는 다르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초소형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는 현직 경찰이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하는 등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더러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불법촬영 처벌을 받기 직전 상황에 놓이셨을 겁니다. 



이하 본문에서는 불법촬영 처벌과 관련하여 핵심 사항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불법촬영 처벌,단순히 취급할 수 없는 이유?



 

다른 성범죄도 그렇지만 특히 불법촬영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영상물이 가진 특성 때문인데, 업로드한 것은 한 번이지만 내가 업로드한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내 영상을 다운로드한 누군가가 그를 퍼트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누가 다운로드를 받았는지, 누가 어디에 올렸는지 모두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불법촬영 처벌은 가볍고 단순히 취급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 이를 유포하거나 협박하게 된다면 가중하여 처벌되는데요. 



추후 혐의가 드러나고 그제야 정말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 그냥 간직하고 싶어서 촬영한 것이라는 등 변명을 해도 너무 늦습니다. 


오히려 괘씸죄로 형량이 더해지지나 않으면 다행인 것이죠. 



혐의가 밝혀질까 두려워 가지고 있던 불법촬영물을 삭제해도 소용없습니다. 



 

디지털포렌식으로 복구할 수 있음은 물론, 증거를 은닉했다는 혐의만 더해질 뿐인데요. 


구속수사가 이뤄질 가능성 역시 높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불법촬영 처벌에는 연령이 관계없습니다.




여기서, 나는 미성년자이니 괜찮을 것이다. 라든지 우리 아이는 아직 성인이 아니니 그래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초범이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미성년자라고 해도 무조건 소년재판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초범이라고 해도 언제나 초범임이 참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사에 협조했는지, 얼마만큼의 피해를 주었으며 얼마나 지속되어 왔는지, 양형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는지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범이 아니라면 당연히 가중되겠지만, 초범이라고 마음을 놓고 계신다면 높은 형량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즉각적인 조력이 필요하시다면 연락을 주셔서 해답을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불법촬영 처벌, 어떤 경우에 성립하고 있을까요?




불법촬영은 ‘몰카’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해당하는 죄목은 성폭법이 적용되는데요.



여기에서는 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발생하게 하는 사람의 신체를 상대방의 의견에 반하여 촬영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불법촬영이 성립하는 예시를 들어보자면 피해자의 가슴이나 엉덩이 다리를 확대하여 촬영하는 것, 상대의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 등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발생하게 할 수 있는 촬영 행위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성적 목적이 없는 촬영이라면 불법 촬영 행위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 파악하기에도 구도나 장소, 각도, 촬영 의도 등을 파악하여 불법촬영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벌은 어떻게 내려지고 있을까?


 

불법 촬영으로 받을 수 있는 처분은 성폭법에 의해 촬영 의견에 반하여 촬영 했다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안처분이 뒤이어 따라오게 되는데 교육 이수나 신상정보 등록 및 공개, 취업 제한 그리고 익히 알고 있는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처분이 낮게 내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미성년자는 몰카 불법 촬영에서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



 1호

보호자 감호위탁 

 2호

수강명령 

 3호

사회봉사명령 

 4호

단기보호관찰 

 5호

장기보호관찰 

 6호

소년보호시설 감호위탁 

 7호

소년의료보호시설 위탁 

 8호

소년원송치

 9호

단기 소년원 송치 

 10호

장기 소년원 송치 




형법에 근거하여 성인과 똑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만 10세 이상의 미성년자라면 소년보호재판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만 14세 이상이라면 소년보호재판 뿐만 아니라 형사재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형사재판을 받는다면 전과가 남을 수 있지만 소년보호재판은 1호에서 10호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년보호재판의 경우 1호에서 10호 처분으로 8호 이상의 처분부터는 소년원 송치에 해당합니다. 



소년원 송치는 아이의 환경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며 판단과 성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죠. ​



소년보호재판 자체는 아이가 교정과 교화가 되어 사회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사재판은 죄에 대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기에 최대한 소년보호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년보호재판도 생기부에 기록이 남을 수 있어서 그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을 받거나 낮은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